[영화] *추천* Personal effects - 2009/06/01 18:29
주말에 상구와 Personal effects를 봤다.
캣우먼 때 부터 왕팬인 미쉘 파이퍼 주연이라 내용 확인도 안하고 무조건 봤다.
이제야 찾아봤는데 "Personal effects"가 개인 소지품 이란 뜻이네..
난 단어 그대로 개인들이 서로에게 끼치는 영향;;이런 식으로 해석했는데;
"effect"가 복수가 되면 물품이란 뜻이 된단다.
누군가의 강간 후 살인으로 누나를 잃은 소년(애쉬톤 커처)과 총으로 남편이 살해된 한 여자(미쉘 파이퍼)
,그리고 그녀의 귀머거리 아들 3명이 주된 인물이다.
일부러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화면이 계속 차가운 푸른빛이다. 영화 분위기에 너무 잘 맞다.
그러고보니 About a Boy 의 화면도 비슷한 색깔이었는데. 사람이 주제가 되는 영화는 이런 빛이 어울리나 보다.
가족은 잃은 사람들의 모임에서 만난 소년과 여자는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서로 만나자마자 반한 듯..; 진행이 빨라서 서로 왜 끌렸는지 모르겠다. 공감대같은 걸까 )
연인이 된 후에도 영화는 가족을 잃은 슬픔과 분노와 안타까움 들이 러브 스토리와
같은 비중으로 흘러가서 계속 우울하고 위태 위태 하고 조용하다.
제목을 찾아보고서야 알았는데 제목이 영화를 내내 관통하고 있는 거였다.
사람이 사는데 필요한 것. 삶을 지탱해주는 것.
아 제목 뜻 알고 나니 더 짜릿하구만;ㅅ;
더 얘기하면 안그래도 조용한 영화에 스포일러가 될 거 같으니 안쓸란다.
오랜만에 마음이 짠..한 영화를 봐서 좋았다.
요새 뭐 볼 거 없나 찾는 사람들 한번 보길 바란다.


